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※ 이런저런 이야기
2006.06.11 23:21

황당한 경험.....

조회 수 1610 추천 수 44 댓글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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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에 온뒤에 첨으로 토요일날 근무를 하구

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을때의 시간이 거즘 12시 30분정도 ~

스웨덴 월드컵경기를 보다가 맥주를 2캔정도를 마셨더니

엄청 배가 부르더라구 ~

그래서 그냥 자면 살이 찔꺼같아서리 가벼운 차림에 주열이한테 자전거를 빌려서 산책을 나섰써 ~

대략 1시30분정도에 말야 ...

자전거로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강변을 지나고 있을때

근처 코방(작은파출소)에서 자전거라이트를 켜지 않고

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검문은 하더라구 ㅡ,.ㅡ~

(일본에서는 저녁에 라이트를 안켜면 안된다고 하더라구 ㅜㅡ)

더군다나 자전거등록자가 주열이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다가

외국인등록증까지 갖고 있지 않다는게 문제가 되어서 ~

코방안에 들어가서 몇가지 간단한 신원조회를 받았서 ~

첨에는 금방이면 끝난다고 하길래 코방아저씨들이랑

이런저런얘기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~

코방에서 가장 높은 할아버지가 개념없이 경찰서에 연락을 했는지 ~

갑자기 경찰차가 오더니 그 안에서 경찰아저씨 2명이 내리더라구 ~

잠깐 경찰서까지 가줘야겠다고하면서 경찰아저씨 2명이 양쪽에서

날 팔짱을 끼고 경찰차에 날 태우는데 순간 무슨 범죄자가 된 기분이더라구 ㅜㅡ

대략 10분정도 경찰차를 타고 가니깐 가츠이가구 경찰서가 나오더라구 ~

그래서 경찰서 4층에 있는 신문실로 날 데리고 가더라구 ㅡ,.ㅡ ~

이때 시간이 대략 2시30분정도 ~

정말 황당하더라구 ~

단지 외국인등록증하나 안갖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서까지

오고 말야 ㅜㅡ

아저씨가 여기서 간단하게 신분조회만 마치고

우리집에가서 비자에 적혀있는 체류기간이랑 외국인등록증만 확인하면 끝이라고 하길래 ~

황당하긴했지만은 상황이 넘 웃겨서 기다린다고 했써 ~

신문실에서 경찰아저씨들이랑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써 ~

그런데 시간이 어느덧 새벽 4시 ...

아까 신분조회를 하러 갔던 아저씨가 오더니

아까 적어간 생년월일 1979년1월19일 을

아저씨가 1974년으로 잘못적어가는 바람에 검색이 안됐나봐

그래서 미안하다고 좀만 기다리라고 하더니

다시 어딘가 가더라구 ... ㅜㅡ

근데 무슨 신분조회에 1시간 반이 걸리는지 ...

참 어이가 없더라구 ㅜㅡ

암튼 경찰아저씨들이랑 신문실에서 정말 재미있었써 ~

경찰아저시들 근무시간에 특별히 할일은 없고 내가 이야기벗이 되어주어서 인지

내가 하는 얘기에 관심을 무지 갖아주더라구 ㅋㅋㅋ

그렇케 노가리 까다 보니깐 어느덧 시간이 5시반이더라구 ~

어느덧 해도 떠있고 말야 ㅜㅡ

슬슬 졸리기도 해서 잠깐 10분인가 졸았나...

아까 신분조회하러 갔던 아저씨가 올라오더니

이제 집에 가도 된다고 그러더라구 ㅜㅡ

내 생각에는 아저씨들이 신원조회시간이 너무 걸리기도 하고 귀찮으니깐

그냥 가라고 한거 같더라구  ~

이럴꺼면 진작에 가라그러지 말야 ............ ㅜ.ㅡ

암튼 기분이 묘하더라구 새벽에 잠깐 산책을 나온것뿐인데

경찰서까지 와서 ~ 이게 무슨짓인지 ㅜㅡ  

암튼 다시 정신을 차리고 경찰서를 나서는데 ....

여태 같이 노가리 까고 놀았던 경찰아저씨들이 정문까지 마중을 나오더라구 ㅋㅋㅋ

그리고 나보러 그러더라구...

즐거웠다고 .... 담에 또 놀러오라구 ㅋㅋㅋㅋㅋ

얼마나 황당하던지 ㅜ.ㅡ

황당한 경험이였지만은 나름대로 재미있었써 ㅋㅋㅋㅋㅋ

암튼 자전거 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6시반이더라구 .......

대체 나 오늘 몇시간이나 산책 한거야 ? 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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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황회장 2006.06.14 15:20
    장난 아니네.. ㅋㅋ
    외국이라서 별난 경험을 많이 하는구나~
  • ?
    문짱 2006.08.26 12:13
    나 아는 언니는...
    자전거 열쇠가 잘안열여서 깔짝깔짝 열고 있었는데...
    멀리서 지켜보던 경찰이 오더니...
    신분조사를 하더라고 하더군!
    근데 그게 마침 남편 매형한테 받은 자전거였는데...
    그 매형되는 사람이 해외 출장중이여서...
    증명이 안되는 바람에 출장다녀오기 전까지 잡혀있었다고 하더군!!
    꼬박 하루를...
    언니가 막 울면서 얘기하는데...
    한국 가고 싶다며...
    오빠는 즐거웠다니 다행이군~
    ㅋㅋ
    암튼 신분증 꼭 다니고 다녀요~
    그리고 밤늦게 산책하면 누가 잡아가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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