04년 마지막날의 수료식

2004년 12월 31일 ~

2004년의 마지막 날 ...

이번 12월중순부터 한다던 수료식이 연기되고 ~

또 연기되서 ~

오늘이야 비로서 호남대학교에서 수료식을 하기러 했써 ~

밖에 나갈려고 하니깐

올겨울 첫눈이 내리고 있더라구 ~

보통 12월초면 첫눈이 내리는데 ~

이제야 내리다니...

넘 늦은거 아냐 ^^;;;

바람도 어찌나 세게 불던지 ^^;;;

지난 8개월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지나가던 서강대 앞 도로 ~

여름에 버스타러 이 길을 지나갈때면 어찌나 덥고

매연이 심하던지 ^^;;;;;;;;

이길만 지나면 등은 땀범벅이 되곤했는데 ㅋㅋ

이제 이 길을 걷는것도 이제 마지막인가...

서강대에서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

호대 광산구 캠퍼스 ~  ㅋㅋㅋ

호대 안에 있는 정보기술원에 수업을 들을려구

매일같이 남의 학교에 오는게

그러케 낯설을 수가 없었는데 ~

이제는 우리 학교 같이 정이 많이 들었써 ^^

나도 모르게 어느순간

"우리학교 ~ 우리학교 ~ " 하고

말이 나오더라구 ㅋㅋㅋ

여긴 호대 도서관 ...

도서관주변이 연못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~

마치 성같이 생겼써 ~

동신대학교 다닐땐 도서관에 간적이 없었는데 ㅋㅋㅋ

이 호대도서관

정말 마니 다녔써 ^^

정보기술원 입구

여긴 호남대학교 정보기술원 3층 ~

여기서 무려 8개월동안 교육을 받았찌 ^^

09:00 ~ 13:00  일본어교육

14:00 ~ 18:00  IT 교육

19:00 ~ 21:00 일본어 교육

수업만 거의 12시간 정도 받았었써 ^^

그리고 ~

수업이 끝나면 바로 도서관으로.... ^^;;;

여기정보기술원에서는 여러 교육을 가르치고 있써 ~

자바 , 오라클, 마이크로소프트교육, 임베디드, 그래픽디자인, 등 ~

그리고 국제자격증을 볼수 있는

프로메트릭시험센터도 있써 ~

이복도 끝에서 두번째 오른쪽에 있는곳의

우리의 IT 강의실이쥐 ^^

약속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강의실에 도착 했써 ^^;;;;

오늘이 올해의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~

예상대로 사람들이 별루 안왔더라구 ^^;;

8개월동안 일본어를 가르쳐주신 육선생님 ^^

우리기수부터 시행된 온라인 수업땜에 말이 많었떤 우리기수의

일본어실력향상을 위해서 정말 ~ 많이 노력하신분이쥐 ^^

주로 한자수업을 마니 하셨써....

일본어 한자를 외우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을 해 주셨찌 (*^^) ~

그리고 우리 담임 샘 ~~~

8개월동안 우리곁에서 관심을 갖아주시고 지켜주신  담임 샘~. ^^

샘 ~ 넥타이가 넘 멋쪄여 ^^

그리고 세원이형 ~

정말 간만에 보네여 ^^

그리고 ~ 여상 ^^

오늘 사람도 별루 없구해서 ~

걍 간단히 수료증과 선물을 받는걸루 끝냈써 ^^

선물이 머 였냐구? ㅋㅋㅋ

명함지갑이랑 도장 ~

근데 내꺼 도장이랑 지영이 도장만 없더라구 ~ ㅜㅡ

명함지갑은 그런데로 쓸만한데 ~

맘에 안드는게 지갑속에 "한국정보문화산업진흥원" 이라고

적혀있써 ~ ㅜㅡ

이것만 없으면 괜찮을 텐데 ~ ㅋ

요번엔 웅상까지 ~ ^^

여름이 막 ~ 시작하던때 ~

이곳 호대에서 첫교육을 받았었는데 ~

벌써 8개월이 지나다니 ~

시간 참 빨리간다...

첨엔 자바를 배우기 위해서

온거였는데 ~

공부하다보니깐 ~

일본어에도 욕심이 생기고

나중에는 일본에 가고 싶은 욕심도 생기더라구 ㅋㅋㅋㅋㅋ

정말 ~ 여기에서 지낸 8개월간

했던 공부 ~

진짜 ~  

내 평생 공부했던것보다 많을꺼야 ~

정말......

오늘 받은 수료증  ㅋ

앗 싸 ~

예전부터 여기서 사진 한번 찍고 싶었는데 `

드뎌 찍는군 ㅋㅋㅋㅋㅋ

JAVA cafe ~

우울한 표정으로 주열이도 한판 ~ ㅋㅋㅋ

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웅상인데 ~

오늘 여친이랑 같이 와서 ~ 정신이 없나바 ~

여상이랑 ~ ㅋㅋㅋ

사진 찍기 싫다고 ~

계속 도망다니고 있는 지영이 ~ ㅋㅋㅋㅋ

김광현샘의 표정의 압박 ~

ㅋㅋㅋㅋ

원래 수료식이면 술한잔도 하고 해야하는데 ~

술먹기엔 시간이 넘 이르고 ~

또 31일이라 다들 바쁘고 해서 ~

근처 가까운데 가서 커피나 한잔하기러 했써 ^^

김용국샘이랑 ^^

과정이 끝나기 3개월전부터

일번어 문법을 주로 가르쳐 주셨는데 ~

짧은 시간수업이였지만은 ~

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됐써 ^^

수업시간 틈틈히 해 주셨던

일본생활기도 정말 재미있었구 ^^

김용국샘 사진보는것은 좋아하는데 ~

찍기는 것은 싫다면서 ~ 거부하다가 ~

나의 간절한

부탁으로 ~  찰 칵 ~(*^^) ~

그리고 일본인 선생님 ~

스즈키선생님이랑 가타 선생님도 계시는데 ~

다들 사정상 ^^;;;;

두 일본어 선생님들은 서투른 우리 기수의 ~

회화를 담당하셨써 ~

외국어를 남의 앞에서 한다는게

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 ~

그래서 첨엔 말도 잘 못했는데 ~

선생님들이 부족한 우리 기수에게

많은 용기?를 심어주셨던 고마운 선생님들 이시쥐 (*^^) ~

여름방학때는 학교에 그러케 사람이 많을수가 없는데 ~

겨울방학때는 추워서 그런지 ~

사람도 없으니깐 ~

주위에 가게도 다 문을 닫아서리 ~

마땅히 갈때가 없어서

호대 후문 BEST24 로 가는중 ...

우리가 편의점에 들어오니깐 밖에 엄청 눈이 내리더라구 ~

가게안에서  눈오는 풍경을 보니깐

정말 이쁘더라구 ^^

편의점에서 짧은 30분 동안 많은 이야기를 했써 ~

일본에 가서 배워야 할것이랑 생활방법  등

여러가지에 대해서 ^^

원랜 ~ 술한잔씩 하면서 했어야 하는데 ~

하필 31 일이여서 말이쥐 ㅜㅡ

여상 ~

너무 넋을 놓고 사진 찍는거 아냐 ㅋㅋㅋ

일본에 갈때 디카도 갖고 갈려고 했는데 ~

꼽슬이가 쓴다고 해서 말이쥐 ~

걍 두고 가고 ~ 일본에 가서 살려고 생각중 ~

더 이야기 하다가 가고 싶었는데

김광현샘이 좀 바쁘셔서

좀 일찍 나왔써 ㅋ

아직 신혼이시거든 ㅋㅋㅋㅋ

저 건물 4층에서 1달간 자취를 했었써 ㅋㅋㅋ

수료평가가 있기 한달전부터 ~

집에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말이쥐 ~

근데 호대는 자취방세가 엄청 비싸더라구 ~

보증금 10만원에 ~ 한달에 25 만원 ^^;;;;

여기까지는 괜찮은데 ~

2주동안 가스 보일러 쓰고 나온 가스비가 얼만줄 알어???

6만 오천원 ~

졸라 황당하더라구 ~

그래서 그 가스회사에 전화해서 따졌더니 ~

이근처는 다 이정도 한다고 하더라구 ~

어떤학생은 한달에 15만원 낸사람도 있다니깐 ~

할말이 없더라구 ~ ㅋ

넘 ~ 비싸 ㅜㅡ

지금 입은 외투 ~

진짜 추운 겨울에만 입는 옷인데 ㅋㅋㅋㅋㅋ

저옷에 내복입고 장갑끼고 털모자까지 쓰면 ~

어떤추위도 무섭지 않치 ㅋㅋㅋㅋㅋ

또 ~ ~

시작이다 ~

ㅋㅋㅋㅋㅋㅋ

아쉽지만 ~ 이제 샘들하고 헤어질 시간  ^^;;;

지난 8개월동안 교육으로

생각도 못한 일본에 취업을 하게 되고

선생님들 ~

정말 ~ 고마웠습니다 (*^^ ) ~

담에 한국에 오믄 꼭 찾아 뵙겠씀다 ^^

다들 나중에 꼭 다시 만나게여 ^^

버스 타고 바로 엄탱이 만나러 갈려고 했는데 ~

세원이성이 송정리 까지 델다 준다고 해서 말이쥐

차 얻어타고 갔써 ^^

여긴 엄탱이네 동네 ~

공원입구 ^^

여태 이길을 몇번이나 왔을란가 ㅋㅋㅋㅋ

인제 우리동네 같애 ㅋㅋㅋ

눈이 얼마나 내리던지 ~

이날 ~ 옷이랑 신발이랑 다 젖었써 ㅡㅠ

원래 새벽에 해남에 가서 해돋이나 볼려구 했는데 ~

갑자기 엄청나게 내리는 눈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~

걍 롯데에서 엄탱이랑

둘이서 영화나 보기러 했써 ~

벌써 3년째 ~

엄탱이랑

매년 마지막날 영화만 보고 있씀 ㅜㅡ

올해는 꼭 해돋이 갈려고 했는데

눈 때문에 ㅜㅡ

내셔널 트레져 나 알렉산더 를

볼려고 했는데 ~

역시 표가 다 매진되고 ~

늦은 ~ 저녁 10시 50분밖에 없어서리 ~

고민끝에

내셔널 트레져로 예약을 했써 ~

영화가 시작하기까지는 한 4시간정도 남아서 멀 할까

한참을 고민을 했써  ㅋㅋ

원래 ~ 항상 둘이 있으면 결정을 못내리거든 ㅋㅋㅋ

둘다 워낙 유유부단 해서 ㅋㅋㅋ

한 30분동안 고민하다가 ~

증심사에 가서 닭볶음을 먹기러 했써 ㅋㅋㅋ

앗 싸 ~

롯데에서 555번을 타고 30분정도 가서

도착한 증심사

  

예전 양정이소개로 한번 온뒤로

이집 닭볶음에 반해 ~ ㅋㅋㅋ

그뒤로 2번째 방문 ~

넘 맛있거든 (*^^) !

여기는 올때마다 ~ 나오는 반찬이 변하지가 않더라구 ㅋㅋㅋㅋ

그래도 맛은 최고 ^^

완전 시골식 반찬이거든...

들어있는건 무뿐데 ~

맛은 장난이 아닌 동치미 (*^^) ~

나랑 식성의 똑같은 엄탱이 ㅋ

어쩔땐 ~ 나를 능가할때도 있찌 ㅋㅋㅋ

아니 ~ 마니 ~ ㅋㅋㅋ

평소때 둘이 있으면 할 말이 엄청 많은데 ~

음식만 나오면 서로 말을 안하쥐 ㅋㅋㅋㅋ

왜냐구 ?

많이 먹을라구 ㅋㅋㅋㅋ

드뎌 나온 닭볶음 ~ ~ ~

캭 ~

맛있겠따 ........

여기까지 버스타고 온게 안아깝다니깐 ~

오늘은 특별히 양파를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써 ^^

여기에 들어 있는 양파랑 깻잎이

너무너무 ~ 맛있거든 ^^

아 ~ ~ ~

또 먹고 잡따 ^^

간만에 막걸리도 한잔씩 하면서 먹었써 ^^

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

막걸리맛 끝장이더군 (*^^) ~

남들은 닭볶음 하나 주문해서 3 ~ 4명이서 먹는데 ~

우리 2명이서 다먹다니 ㅋㅋㅋㅋ

이날 넘 마니 먹어서 ~ 죽는줄 알았써 ㅜㅡ

지금 다이어트 할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~

멍청하게 이러케 마니 ~ 먹고 후회했써 ^^;;;;;;

증심사에서 밥먹구 나서 바로 시내로 왔써 ~

시내에서 롯데까지 걸어갈려구 ~

내가 넘 배가 불러서리 ㅋㅋㅋㅋ

사실 ~ 가는 도중에

넘 배불러서 가스활명수도 하나 먹었씀 ^^;;;;;

암튼 2004년의 마지막날 ~

올해도 역시 ~ 해돋이 못갔써

나랑 엄탱이는

또 극장에서 보냈써 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