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3년 9월 5일
이번주 내내 비오다가 토요일이나 맑을꺼 같다고 해서
토요일에나 금댕이네 집에서 일할려고 했는데 ~
날씨가 맑아진 관계로 오늘 갑작스레 일하게 됐찌 ~
요즘 날씨는 정말 알수가 없써 ^^
작업복을 입은 "세븐" 금댕
미 ~ 안 ~
모자만 "세븐" ㅋㅋㅋㅋㅋㅋ
기숙사에서 자다온 세창
일명 "싸가지" ㅋㅋㅋㅋㅋ
곱창전골을 사서 갈려고
잠시 들린 곳 *^^*
세창이가 좋아하는 4가지....
1. 카라 세우고 다니기
(졸라 멋있는줄 알음 ㅋㅋㅋㅋ)
2. 리니지
(예전에 세창이 만나러 기숙사가면 10중에 9번은 리니지를 하고 있었찌 ^^)
3.그 유명한 세창이 슬리퍼 ~
세창이를 아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찌...
4계절 봄, 여름, 가을, 겨울 신고다니던
슬리퍼 ~
난 이 슬리퍼를 보고 세창이를 알아보곤 했었는데 ~
얼마전 놀러갔는데 슬리퍼가 끈어졌찌 *^^*
4. 야한 동영상 ~
처음부터 끝까지 한장면도 놓치지 않고
밤새 보는 세창 ^^
대 ~ 단 ~ 혀 ~
공부를 그러케 했씀 ... ㅋㅋㅋㅋㅋㅋ
2만원어치를 샀는데
양은 엄청나더라구 ^^
금댕이 집으로 이동 ~
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뜽오 ^^
목 탈것은 대피에 목에는 수건 ~
얼굴 탈것은 대비해서 내가 좋아하는 밀집모자 ~
쌀가마 들다가 팔목이 까지는 걸 대비해서 토시 ~
풀독오를것 대비해서 고무신에 양말 ~
*^^*
세창이의 변신 ~
사우디아라비아 근로자 *^^*
사 온 곱창을 들고 금댕이네 논으로
가는중......
찌는듯한 날씨 ^^
어제 버스가 끊겨서
금댕이집에서 잔 남평~
아침부터 일하고 있더군 ^^
어른들께서 밥먹고 하자고 해서
기다리는중 ........
붉은악마 남평 !!!
뒤에서 몰래 담배피는 남평이랑 나 *^^*
그늘이 없어서
찌는듯한 날씨에 길가에서 먹었찌 ~
맛난 곱창전골이랑 여러 밑반찬이랑 먹었던 밥 ~
땀은 졸라 흐르고 더워도
밥맛은 졸라 좋더군 *^^*
난 3공기나 먹었찌 ㅎㅎㅎㅎㅎ
식사를 다하신 어른들은
위쪽에서 막걸리를 드시는중 ~
다른 애들을 더 부르려고 했는데
다들 수업이 있다고 해서 ............ 못 왔찌~
남평 혼자서 막걸리를 먹었써.....
나도 먹고는 싶었는데 ~
예전에 노가다 뛸때 술먹고 해 봤는데
머리는 아프고 몸은 퍼지고
졸라 디지는줄 알았꺼든 ~
그 뒤로는 절대 안 먹찌 ~
우리가 일할곳...
콤바인 작업은 거의 끝났고
이제 쌀가마를 경운기에 옮기면 되쥐 ^^
잠시 쉬는중 ~
먼저 쌀가마를 마르는 금댕 ~
멀리 보이는 경운기까지 다 날러야 하쥐 ~
우리도 투입 ^^
막걸리를 마신 남평 ~
몇가마 나르더니 퍼져버리더라구 ~
그러니깐 더운곳에서 일할땐 술
마시면 안된다니깐 *^^*
100만불짜리의 표정
멋 찌 다 *^^*
반대쪽으로 옮겨 일하는 우리 ~
사우디 세창 ~
금댕이네 집앞논은 땅이 질어 ~
어떤곳은 무릎넘게 발이 빠져버리쥐 ~
몇년전에도 여기서 일했을때 콤바인이 빠져서 고생하고 했는데
올해도 역시 ~
3시간동안 일했을때쯤
금댕이네 논에 트랙터가 빠져서
작업을 멈춤우리 ~
이날 날씨 장난이 아니더군....
찌는듯한 더위와 흐르는 땀 ~
그리고 오랜만에 허리를 썼더니
허리를 삐끗해서.... ㅜ..ㅜ
중요한건 데 ^^
잠시 쉬는 사이에 너무 더워서 ~
물가져오기 가위 바위 보를 했는데
내가 졌써 ㅜ,.ㅜ
근데 내가 너무 더워서
안간다고 배 째라고 했드만,
남평이 가지러 가더라구
착한 남평 *^^*
트랙터가 빠진쪽만 빼놓고 어느정도 일을 마친 우리
일은 마니는한것같은데
뒤돌아보니깐 얼마 안되더라구 *^^*
넘 더워서 그늘에서 휴식중 ~
졸라 멋있찌 ㅋㅋㅋㅋ
일이 힘드러서 퍼진게 아니라
더운날씨땀시 퍼진 우리 ~
아무리 힘이 들어도
난 사진을 찍었찌 ㅋㅋㅋㅋㅋㅋㅋ
금댕이 집으로 이동 ~
달리는 경운기에 올라타는
세창 ~ 지창 ~ 삼창 ~
이제 옮긴 쌀을 건조기에 놓는중 ~
남평 엄지발가락에 갱자가
들여준 봉숭아물 *^^*
헐크로 변한 뜽오 ~
오다 떨어진 쌀가마를 주으러 가는 금댕 ~
힘들었지만 나름대로 보람차고 잼있었던 하루 ~
다음에는 다들 같이 갑시당 ^^
--- 오늘의 교훈 ---
한톨의 쌀도 소중히 여깁시다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