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7년 3월 10일
오늘은 자오온천스키장에 가기러 했써 ~
자오온천스키장은 야마가타현과 미야기현의 경계인 자오산 연봉의 야마가타현쪽에 있는
스키장으로 일본 최장의 코스(약 10km)를 자랑하는
일본3대 스키장(나가노, 자오, 삿포로) 중의 하나야 ~
전체면적 305ha로 용평 스키장의 약 3배 규모의 크기로,
25개의 겔렌디가 42개의 리프트와 로프웨이로 연결되어 있는
대규모 스키장으로 초보자에서 상급자까지 모두에게 적당하구
눈의 질도 아주 좋아 스키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들었는데 ~
우리가 갔던 3월중순쯤에는
일본기상이변으로 눈도 별로 안내린데다가
날씨가 넘 따뜻해서리 눈이 깡깡 얼어붙어있더라구 ㅜㅡ
또한, 핫코다산과 함께 일본 최고의 수빙원지역인
자오의 수빙축제 기간에는 밤에 수빙원지역이 아름다운 조명으로
라이트업되며 또다른 즐거움을 맛볼수 있써 ~
그리고, 자오의 온천은 1,900년 역사의 유서깊은 온천으로
최고의 성분과 효능으로 유명하다해 ~
스키 + 경치 + 온천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하더라구 ~
나랑 같은 방을 쓴 형들 ^^
지훈이만 빼놓고 나보다 나이가 많으시더라 ~
어딜가든지 내 나이면 중간위정도의 레벨이였는데 ~
보드동호회에서는 거의 막내수준 ^^
그래서 ~ 좋음 ㅋㅋㅋ
곤드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는중 ^^
해발 1331 미터에 있는 역에서
다른 곤드라로 갈아타는중 ~
곤드라에서 바라본 자오온천스키장의 풍경이
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도록 예술이더라구 ^^
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의 연속이라서
사진기에서 손을 땔수가 없었써 ~ ~ ~
정상에 도착할때쯤이 되니깐 ~
갑자기 안개가 ㅡ.,ㅜ
해발이 높은 지역이라 맑았다가도
갑자기 안개가 끼고 또다시 맑아지고 ~
날씨 변덕이 심하다고 하더라구 ~ ㅡ,.ㅡ
우리가 올라갔을때는 안개로 가득했써 ~ ~ ~
정상에서 기념으로 ^^
전날 저녁 11시쯤 신쥬쿠에서 버스로 출발해 ~
이곳 자오온천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6시 ~
그동안 암것도 못먹었거든 ~
그래서 정상에 오자마자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러 했써 ~
자오스키장은 규모 면에서는 하쿠바보다 상대적으로 작지만,
독보적인 겨울 경관을 가지고 있어 ~
그것이 바로 주효(樹氷)인데 ~ 시야를 시리게 하는 은빛 설국의
세상 속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이 쥬효(樹氷)는 소나무 같은 침엽수에 눈이 내렸다가
그대로 얼어붙은 뒤 다시 그 위에 눈이 겹겹으로 쌓이면서 나무전체가 눈기둥으로
변한 것을 이르는 말인데, 스노우 몬스터(Snow Monster)라고도 불러 ~
자오온천스키장이 일본인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각광 받는
이유가 바로 이 주효때문인데 ~ 주효는 매년 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가 절정기인데,
이 맘 때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환상적인 설국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데
우리가 오기 몇일전 끝나 버렸더라구 ㅜㅡ
이게 바로 스노우 몬스터 ~
원래의 위의 포스터처럼 둥그스런 모양이지만은
우리가 갔을때는 눈이 많이 녹아서 나무잎이 살짝보이더라구 ~
태어나서 그런 풍경은 첨 ~ ~ ~
정말 멋있더라구 ~
내가 시킨 우동 ~
연희누나 헬멧 ~
사진찍기에는 딱이더라구 ㅋㅋㅋㅋ
입맛이 없어서 생맥 하나 마신것 뿐인데
낮이라서 그런지 금방 취하더라구 $%$#^&%$^%
아침겸 점심을 먹고 ~
산정상에 가서 사진을 찍을 사람들과
걍 보딩을 할사람들로 갈렸써 ~
안개가 많이 끼긴 했지만은
일단 산정상으로 가기러 했써 ^^
담엔 나도 델꼬 가줘요... 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