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월 21일 토요일...
어제 짧은 일정 2박 3일로 정아가 일본에 놀러왔써 ^^
인천공항에서 12시반 비행기로 ~
그런데 일이 어찌나 꼬이던지...
이날 하필 내가 있는 오사카에서
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 쿄토에 출장을 갔었고 ~
여태 회사에서 일하면서
주말에 나와서 일하라고 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.....
이게 왠일인지...
토요일날 나와서 일 좀 해달라고 하더라구 ^^;;;;
그래서 사정을 말하고 연기를 했써 .....
정아는 대략 5시쯤에 오사카 난바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지만은~
어찌하다가 늦은 저녁 10쯤에 만났써 ^^;;
거즘 5개월만에 보니깐 무지무지 반갑더라구 ^^
그리고 정아가 얼마나 많은 짐을 갖고 왔던지.....
짐 무게가 어마어마 하더라구 .....
정아랑 같이 온 김영목샘하고 누리2기학생들이 도와줬다고
하던데 ... 엄청 미안하더라구 ^^;;;
또, 그 짐을 들고 지하철타고 가는데 가방에서 특이한 김치만의 냄새가 새는 바람에 좀
사람들의 눈치를 봤지만은 ~
그래도 간만에 보는 김치랑 여러가지 반찬 그리고 삼겹살......
한동안 넘 ~ 넘 ~ 좋았써 ^^
안그래도 짧은 2박 3일의 일정이지만
일본에 오는날 하고 한국에 돌아가는 날 빼면
실상 놀수 있는 시간은 하루뿐......
놀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리 ~
어디를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~
나라현에 있는 나라공원에 가기러 했써 ^^
난바에서 킨텐츠 나라행을 타고 대략 4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
나라역 ^^
지하철에서 걸어서도 그다지 멀지 않다고 해서
지하철역에서 나라공원까지 걸어가기러 했써 ^^
일본에 와서 놀러다닐때마다 늘 동안이랑 지영이랑 같이 다니다가
따로 온적은 처음 ~ ~ ~
동안이랑 지영이랑 다닐때는 뒤에 졸졸 쫓아다니면서 내 맘껏 사진찍고 다녔는데
막상 정아랑 같이 있으니깐 ~
그러케 안되더라구 ^^
그래서 오늘사진은 걍 손가는대로 대충 찍었써 ^^
나라공원은 일단 넓은 잔디밭에 사슴이 많은걸로 유명한 공원이야 !
간사이지역으로 여행하면 꼭 빠지지 않는곳중에서 하나쥐 ^^
여기 오기전에 사람들한테 듣기로는 나라공원에
사슴이 넘 많아서리 사슴들을 몰아내고
걸어야 할정도라고 하더라구 ㅋㅋㅋㅋㅋ
그 외에도 도다이지, 고후쿠지 절, 가스카타이샤 등 일본을 대표하는
절과 신사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구 ~
역시 나라버스에는 사슴 그림이 ㅋㅋㅋㅋ
특별히 여기서부터가 나라공원이라는 표시판은 없었지만은
사슴으로보아 여기서부터가 나라공원인듯...
공원에 이러케 맘껏 풀어놓고 사슴을 방목하다니.....
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보니깐 신기하더라구 ~
또한 이곳 사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
길들여져 있다고 하더라구 ~
여기 사슴들은 처음 사람들을 쳐다볼때 눈빛이
일단 손을 먼저 쳐다보더라구 ...
노점상에서 파는 150엔짜리 사슴먹이를 들고 있는지를...
만약 들고 있으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
개 떼들처럼 우르르 ~ 몰려드는게
어찌나 무섭던지 ^^;;;;
만약 사슴먹이를 안들고 있으면
개쳐다보듯이 쳐다보더라구 ㅋㅋㅋ
냉정한 사슴들 ....... ㅋ
생각보다 사슴들이 온순하고 귀엽긴 했는데 ~
뿔이 달린녀석들은 괜시리 좀 무섭더라구 ㅋㅋㅋ
이제 막 뿔이 자라려는 녀석인듯 ^^
다행히 이날 날씨가 넘 넘 좋았써 ^^
나름대로
멋찐 포즈를 잡고 있는 사슴들 ㅋ
아까 우리가 찍은 곳이 맘에 들었던지 우리가 가자마자
그자리에서 포즈를 잡더라구 ㅋㅋㅋㅋ
귀여운 아기 사슴.....
안고 찍고 싶었는데 ~
날 무서워라 하더라구 ㅋㅋㅋㅋ
공원안에 사슴이 많은 만큼 사슴똥도 어찌나 많던지 ^^;;;;
나중에 신발 바닥을 보니깐 완전 사슴똥 투성이더라구 ㅋㅋㅋ
풀을 뜯어먹다가 갑자기 흥분한 사슴들...
바로 대피 ... ㅋㅋㅋ
이곳 나라공원은 가는곳마다 사슴이 어찌나 많던지
진짜 소문대로 사람반 ~ 사슴반 ~ 이더라구
이 자식들은 배가 부른지 ~
그늘에서 쉬고 있는중 ㅋ
왜 다들 날 무서워라 하는거지 ? ㅋㅋㅋ
잔디에서 자고 있는 아저씨 ㅋㅋㅋ
일본에는 홈리스트가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....
우리나라보다 더 많은듯 ....
밤 10시 쯤에 난바나 우메다에 나가서 돌아다니다 보면
여기저기에서 박스깔고 자는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 ^^;;;;
그리고 먹을게 있는지 쓰레기통 뒤지는 사람들도 어찌나 많은지 ^^;;;;
볼때마다 놀람 ~
공원내 주의사항
사슴 먹이를 파는 노점상...
주위에는 늘 ~ 사슴들이 항상 보초를 서고 있써 ㅋㅋㅋ
공원안에 있는 박물관인데.....
무료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~
중학생까지만 무료라고 해서 걍 나옴 ㅋㅋㅋㅋ
별 볼것도 없을거 같은데 말야 ~
더런넘들 ~
엉덩이에 머리 박고 머하는거야 ㅋㅋㅋㅋㅋ
이제 도다이지로 이동중 ^^
여기 택시는 오사카택시보다 더 후진듯....
태어나서 첨으로 본 인력거 ~
가격은 대략 3000엔 정도하더라구 ~
이곳 도다이지 입구에서 대략 5대정도의 인력거가 대기중...
함 타봐도 재미 있을듯 싶넹 ^^
여기가 도다이지 들어가는 입구 ^^
가는 입구는 우리나라처럼 기념품가게가 많이 있더라구 ^^
가는 길에 엄탱이가 갈증난다고 해서 딸기맛 밭빙수 하나주문 ~
근데 맛은 ~ 어찌나 없던지 ^^;;;
순 색소맛이더라구 ~
일본 어디에 가든지 흔히 볼수 있는 오미야게 가게
그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들어서 주로 선물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써 ~
우리 사무실 사람들도 다른지역출장이나 해외에 나갔다 오면
이런 오미야게를 많이들 사오더라구 ^^
내가 본 일본 오미야게는
맛보다도 외형을 더욱 중요시 하는듯...
실상 맛은별로....
여기도 완전 사슴판이구만 .... ㅋㅋㅋ
이 사슴 뿔은 왠지 가짜같넹 ㅋ
귀여워..... ^^
잔득 놀란 여고삐랑 응큼한 사슴 ㅋㅋㅋㅋ
여기는 난다이몬 ~
중국 송나라의 양식을 본떠서 만들었고,
그 때의 양식이 그대로 살아 있는 일본의 국보라고 하더라구 ~
목조건물이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구 ^0^
난다이몬 내부의 좌우에는
1203년에 세워진 거대한 금강역사가 자리하고 있는데 ~
높이는 대략 8.4m
둘다 ~ 한 인상들 하더라구 ^^;;;;
저녁에 오면 꽤나 무서운듯.....
나두 ^^
여기 나라에 오기 일주일전에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~
좀 머리를 길게 자르는 듯해서 내가 아주 쫴금~~~~~~~만
잘라주세요라고 했는데 ~
못땅 짤라버러서 완전 "호섭이"가 되어버림 ㅜㅡ
한달이 지난 지금도 복구가 안되고 있씀 ㅜㅡ
저 멀리 보이는것이 도다이지
지나가다 노점상에서 발견한 귀여운 핸드폰줄...
엄탱이한테 맘에 들면 하나 사라니깐 ~
한참을 고민하다가 안산다고 그러더니 ~
난중에 간사이 공항에 가서는 살걸 괜히 안샀다고 후회하더라구 ㅋㅋㅋ
암튼 , 유명해 ~ ㅋㅋㅋ
역시 사슴 인형도 있꾼 ^^
지금 보이는 목조건물이 바로 도다이지 ~
들어가기 위해서는 표를 끊어야 하더라구 ^^;;;
암튼 일본은 어딜가든지 표를 끊어야 하더라구 ㅜㅡ
입장료는 무려 500엔 ^^;;;;
넘 비싸다 ......
이날 관광사를 통해 온사람도 무지 많더라구....
저렇게 깃발을 들고 몰려다니는 사람들은 다 ~
관광사를 통해서 온듯...